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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자룡




1. 식당을 창업하려는 분들 
자! 현재 식당을 창업준비 중이시기나 현재 다니는 직장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식당창업을 계획하는 분이 있다고 볼게요. 그분이 제 글을 읽고도 많은 분의 댓글을 보고도 그래도 난 창업을 하겠다 하신다면 다음 말대로 꼭 해보세요. 저건 정말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음 말을 들으면 창업을 하려는 마음이 싹 달아납니다. 어떤 말이길래 그럴까요? 대단한 말이 아닌 정말 필요한 말, 몸에 약이 되는 말, 창업에 도움이 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식당의 현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언가에 빠지면 당장 창업을 하려 합니다. 시간을 끌거나 브레이크를 거는 말을 싫어하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 역시 싫어합니다. 이미 내가 몸이 달아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결정을 안 하면 그 지역의 매장이 지역권이 날아간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저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혹여 지금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계약하시려는 분들…. 한번 이 글 다 읽어보고 깊게 생각하신 뒤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2. 식당을 창업하면 직장보다 낫지 않겠어?
대부분의 많은 사람이 직장을 다니며 받는 스트레스로 직장을 때려치우려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식당이라도 하면 내가 밥은 굶겠어? “ 아니면 ”내가 식당을 차리면 직장보다 낫지 않겠어? “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아니 20%만 맞고 80%는 틀린 말입니다. 

왜냐? 막상 창업을 해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오랜 시간 지나지 않아 알게 됩니다. 그것도 피부로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 나…. 아무래도 큰일 난 거 같아! “ 

영화 박하사탕의 명대사처럼…….

한 남자가 철길에 무릎을 꿇고 달려오는 기차 앞에서 처절하게 소리칩니다. 

” 나~ 다시 ~ 돌아갈래! ~ “ 정말 딱 저 말이 정답입니다…. 빙고!!!



직장 생활이 행복했고 그때가 그립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내가 10년 동안 벌어놨던 돈을 아니 20년간 힘들게 쓸 거 안 쓰고 모아놨던 돈을 순식간에…. 그것도 6개월도 안 돼서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금액만 날리는 게 아닙니다. 계속 버티고 유지하다 보면 그 이상도 날아갑니다. 

바로 이때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바로 자영업의 ‘지옥의 문’ 입장입니다….




3. 나 다시 돌아갈래~ ( 왜 다시 돌아가고 싶을까요? )
첫째이유: 직장보다 두 배, 아니 세배 이상 일을 더 해야 합니다. 식당업은 생각하시는 것처럼 투자하여 오픈을 하고 나면 이게 고상하게 돌아가는 그런 일이 아닙니다. 정말 힘듭니다. 직장을 다닐 때랑은 완전히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영업을 오래 해서 건강을 잃은 분들도 많습니다. 

둘째이유: 남들이 다 누리는 주말을 포기해야 합니다. 내 개인적 시간을 포기해야 합니다.
 
직장 다닐 때 누리는 그런 퇴근이 없습니다. 내 개인적인 일상이 없어집니다.  주위 사람들하고도 멀어집니다…. 가족하고의 시간도 줄어듭니다.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 식당업은 멀고 긴 나만의 외로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젊은 사람들의 경우 남들이 하는 데이트, 여행 ,취미 모든 걸 포기해야 합니다.)

셋째이유 : 그렇게 죽어라. 일했음에도 직장 다닐 때보다 더 못 벌어 갑니다. 이건 실화입니다. (에이 설마~~ 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여러분들이 프랜차이즈 영업직원들이 보여준 수익 표대로 절대 안 나옵니다. ) 그래서 정말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다 보니 더 힘들어집니다. 

넷째이유 :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직장의 10배로 치닫습니다.
  - 일단 3배로 치닫는 이유 : 매출로 인한 극도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정말 준비를 잘하고 오픈을 하면 처음 오픈했을 때는 동네 사람들, 주위 사람들이 꼭 한 번씩 다 와봅니다. 소문이 나서요. 이건 신기하게도 불문율입니다. 무조건 손님은 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 준비를 안 하고 오픈을 하면 처음 몰려드는 손님들을 붙잡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손님들이 온다는 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일인데 분명 내 매장을 살릴 기회가 누구에게나 온다는 건데 그걸 안 하여 손님들이 실망하기 시작하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한번 실망한 손님들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건 정말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 매출이 떨어지면 나중에는 신기하고 매장에서 할 일도 없습니다. 장사도 잘될 때 할 일이 많아집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종일 문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한팀이 들어와도 매장의 썰렁함을 느끼게 되어 손님들은 불편해합니다. 그럼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렇게 종일 손님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

- 5배로 치닫는 이유 : 손님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도를 닦는 마음으로 서비스업이니 당연하다는 마인드로 운영하셔야 합니다.)  어떤 매장이냐에 따라 손님들의 태도는 180도 달라집니다. 매장이 작으면 작을수록 손님들로 인한 스트레스는 극에 달합니다. 



‘제가 정말 마스크가 감사한 적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마스크를 쓰고 눈으로는 웃으면서 마스크 속에서는 실컷 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10배로 치닫는 이유: 직원들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엄청납니다.
여러분! 사실 직원들은 사장의 거울입니다. 사장이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오픈을 했는데 어떻게 직원들을 케어할까요?, 과연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을까요? 경력이 오래된 직원이 들어오면 이내 끌려가는 자신을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경악합니다.



‘그래서 저는 카피맨 사업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진심으로 직원과 함께 하는 겁니다. 작은 것에 인색하지 않고 사장 본인부터가 성공자의 모습을 보이고 어렵고 힘들 때 함께 하고 진심으로 직원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 직원은 이런 존재입니다. 사장 본인부터가 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연히 그런걸 배운 적이 없으니 직원이 어렵고, 두렵고, 불편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요식업에서 사실 매출로 인한 어려움도 있지만, 직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매장을 폐업하는 때도 상당히 많음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4.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첫째: 본인이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 또는 비슷한 업종(고깃집, 횟집 등)에 취직하셔서 최소 1년 이상 일을 해보셔야 합니다. 음식점은 사실 경험입니다. 경험에서 시작하여 경험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경험이 많냐에 따라 직원관리도 손님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으로 인해 내 매장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3억 5억을 투자해서 창업하는데 어찌 그들의 말만 듣고 프랜차이즈 영업직원들의 말만 듣고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건 너무나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들은 영업을 위해 그들의 일을 하는 거지 나중에 결과에 대해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일에 순서는 먼저 주방에 뛰어들어가셔야 합니다. 요즘 인력난으로 주방에 취업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겁니다. (솔직히 말을 하고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취직하셔서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지 본인들이 먼저 느껴보셔야 합니다. 

이게 사실 식당창업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가 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는 결국 내 사업이 망하고 흥하고를 결정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2평, 3평 남짓의 아주 작은 주방에서 그것도 한여름에 그냥 있어도 뜨거운데 화구가 엄청 많은 주방에서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뜨거운 곳에서 4.5명이 일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것도 몸을 부대끼며 일을 하면 정말 숨도 못 쉴 때도 있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쉬지도 못하고 하루 10시간 이상씩 일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어떨까요? 한겨울엔 어떤지 아세요? 아직도 일부 식당은 엄청 춥습니다. 두꺼운 옷을 껴입고 찬물을 쓰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작은 주방에서 여러 명이 오랜 시간 일하다 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그래서 과거 주방에서는 다툼이 많았고 싸움도 정말 잦았습니다. 정말 덥고 바쁘고 복잡하고 그야말로 주방은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주방에 이런 사정을 모르고 창업을 한다고요? ’

‘내가 주방일을 모르면서 주방직원을 부리겠다고요?’

‘ 직원들 뽑아서 데리고 가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알아서 교육해준다고요?’

  글쎄요? 전……. 그렇게 하면 매장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먼저 내가 경험해 보시고 배워보셔야 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는 주방직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전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5. 주방을 다 배우시고 홀로 나오셔야 합니다. 

주방을 마스터 하시고 홀로 나오셔서 합니다.
식당일은 음식만 잘 빼는 것이 아닌 손님이 음식을 먹고 만족했는지까지 체킹하셔야 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식당 주인에게 인정을 받아서 본인이 발주, 매장관리, 직원관리까지 해보셔야 합니다. 규모가 큰 매장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작은 매장은 내 전 재산을 걸고 창업하려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면 사장이 금방 인정해줄 겁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매장의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느낌이냐?, 어떤 흐름이냐? 이런 겁니다.




6. 핵심 포인트 매장의 흐름을 파악하라
매장에 일찍 출근해서 열심히 청소해놓고, 재료 손질도 다 하고 손님들이 들어오면 손님을 맞이하는 기본 서비스교육도 받고 상차림도 해주고 주방에서 음식을 정성 들여 만드는 것도 해보고 손님상에 친절하게 올리고 

‘홀에 서 있으면서도 눈빛은 계속 손님들을 향해 있어야 하며’ 

‘ 일하면서도 귀는 열어두는 연습을 계속하고’

‘ 숟가락이 떨어지는 소리와 젓가락이 떨어지는 소리를 구별하여 떨어지면 바로 달려가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습을 하고’ ( 실제 숟가락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는 둔탁한 소리가 나며 젓가락이 떨어지는 소리는 조금 경쾌한 소리 맑은소리가 납니다.)

‘손님들이 맛있게 먹었는지 테이블에 그릇을 보고 손님들의 표정을 보고 감을 잡는 연습을 하고’

‘ 그렇기에 장사가 잘되는 곳에 취직해서 피크타임에 손님이 꽉 차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느낌도 느껴보고 ’

‘손님이 꽉 찬 상태에서 웨이팅이 걸리면 손님의 재촉으로 마음이 다급함도 느껴보고 기다리다 가는 손님들에게 욕도 먹어보고’

‘ 웨이팅이 아무리 많아도 기존 손님이 나가면 무조건 또 받는 게 아니고 주방의 상황을 체킹하고 홀의 상황을 보고 빌지의 양을 체킹하여 잠시 끈어갈지 아니면 바로 갈지,  일이 얼마나 밀렸는지를 빠르게 체킹하고 밀렸으면 손님을 바로 호출하지 안고 좀 더 지연한 뒤 일이 풀리면, 손님을 다시 받는 그런 흐름을 파악하는 스킬도 배워보고’

이런 경험을 해보면 나는 엄청난 발전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창업하지 말라는 겁니다. 창업에 있어서 저게 다냐? 죄송하지만 저건 그저 10분의 1 아니 20분의 1도 안 됩니다. 

‘그런데 이런 걸 전혀 모른 상태에서 창업하면 무조건 손님의 불만으로 연결되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오픈하여 손님을 받으면 바로 클레임으로 연결되고 그렇게 되면 그 손님들 다시는 안 옵니다. ’

 
‘예비창업자분들이 여기까지 글을 읽다 보면 이제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니 지금 내가 “창업을 한다고 했지?”
“개고생한다고 했어?”
“그리고 내가 사장을 한다고 했지 직원을 한다고 했어?”
 “도대체 무슨 소리야?“’

도대체 왜 저렇게 생각을 할까요? 이미 장사의 오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제 말을 충분히 이해했겠지만……. 예비창업자 분들은 왜 이렇게 생각할까요? 분명히 중요한 이야기인데….

왜 도대체 이렇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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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자룡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 중 하나가 외식업, 식당창업은 절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남들은 저보고 조자룡님은 외식업을 여러 개 하시면서 왜 다른 사람들한테는 창업하지 말라고 하냐고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이 정도 하기까지 엄청난 대가를 치렀습니다. 여러분들은 그 대가를 치르기 안았으면 하는 부분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1. 식당창업 절대 하지 마세요.

제가 ‘식당창업 절대 하지 마세요!’ 그러면 ”지는 하면서 왜 남한테 하지 말라는 거야? “이리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몰라도 너무 몰라서 하는 말씀입니다. 

이런 분들 대부분이 식당창업에 대해 1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식당창업이란 포괄적인 부분에서 모든 음식점을 이야기합니다.)

식당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실 경험입니다. 내가 알고 하느냐 모르고 하느냐가 너무나 중요한데 처음 식당을 창업하는 분들이 바닥부터 열심히 해서 창업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또는 광고를 보고 또는 내가 가는 그 식당의 손님이 많은 걸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제가 ‘창업한다 GO!?’ 창업에 관한 책을 아주 상세하게 만들어서 정말 창업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출판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 좋은 성과를 얻었으며 이번에 ‘장사에 대한 숨은마진, 이윤’(가제)이라는 책을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장사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숨은마진속 숨겨진 비밀’ 이 너무나 큽니다.

앞에서는 줄을 서는 것 같죠?, 그게 다가 아닙니다. 그거 그 시간에 그 타임에 줄을 섭니다. 또 손님이 많으면 돈의 많이 버는 것 같죠? 잘 팔기만 해선 안 됩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까지는 매장’ 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강의를 다니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절대 식당창업 하지 마세요!“

”식당 창업하면 큰일 납니다.“. 

너무 과장하는 게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절대 오버 아닙니다. 

제가 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느냐?

바로 조금만 잘못된 선택을 해도 정말 ‘지옥의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장사를 오래 해 보신 분들은 제 말이 어떤 말인지 너무나 잘 알 겁니다. 

내가 가진 돈을 다 투자하여 희망에 가득 차서 창업하고 밤낮없이 일하고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장사는 안되고 그래도 희망을 품고 열심히 해보지만, 쉽사리 좋아지지 않고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내야 하는 돈들. 그 돈들…….

그때야 느끼는 비싼 임대료가 압박을 하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식재료들에 고민이 많아지고 거기에 감당하기 힘든 인건비, 그리고 황당하게 생각지도 못한 부분……. 바로 남는 건 없는데 꼬박꼬박 뛰어가는 세금에 어이가 없고

이쯤되면 ”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 바로 현타가 옵니다. 

이때부터 매장에 출근하는 게 너무나 싫어지고 매장에 가서도 종일 손님만 기다리고 저녁에 되면 손님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자기도 모르게 소주를 먹게 되고…….

이 이야기는 제 경험담을 이야기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절대 식당창업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럼 모든 사람이 식당창업을 하면 안 되느냐? 그게 아닙니다. 충분히 준비되신 분들은 창업하셔도 됩니다. 그럼 그분들에게 희망이 있고 분명 지금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왜냐? 모든 국민의 먹거리입니다. 하루 3끼를 꼬박꼬박 먹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어떻게 집에서만 먹겠습니까? 사람들은 생각보다 외식을 많이 합니다. 외식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를 안 하더라도 그냥 하루 3끼 중 최소 1끼 이상은 밖에서 먹습니다. 

유일하게 대기업에서 독식을 못 하는 게 바로 외식업 식당창업입니다. 

자 한번 생각해보세요. 동네 골목 골목마다 작은 맛집, 작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비결로 그렇게 만들어 냈습니다…. 15평짜리 작은 식당을 하면서 한 달에 천만 원씩 버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냥 절대 쉽게 얻어진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그런 걸 실제 내 몸으로 배우고 느끼시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장사 힘들다고 아우성이죠? 그런데 이상한 건 뭔지 아십니까? 저도 힘들지만 힘든 분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반대로 지금 잘되고 있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아시나요? 그런데 우리는 왜 잘 모를까요? 그들은 말을 안 할 뿐입니다.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 이외에는 티를 안 냅니다. 

그들은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알게 된 겁니다. 그냥 조용히 열심히 집중해서 일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것을요……. 아니 그럴 새도 없는 거죠.

그렇기에 지금도 식당창업 틈새시장으로 진입하여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아주 중요한 부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식당창업 성공할 수 있는지“ 자룡이의 생각을 연결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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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자룡


1. 내 몸보다 우선이었던 매장.
오전에 장을 두 군데 보고 오는 도중 덤프트럭 후미를 세게 들이받아 너무 놀란 마음과 정신은 하나도 없고 차 보닛은 유리창을 가릴 정도로 올라와 있고 범퍼는 도로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상황. 누구나 겪어보는 상황이지만 그 심정 정말 안 좋았습니다.

내 몸이 아픈지를 걱정해야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 그 상황에서도 

“ 큰일 났네! 매장에 빨리 가서 점심 장사 준비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 돈이 먼저 걱정이 되었고 차는 사실 이동이 불가한 상태에서 제 차를 렉카차에 걸려고 하는데 갑자기 제가 그 사람들한테

“ 차는 내버려 두세요! 그냥 가셔도 됩니다. ”

그러니 그분들이 “왜요?”

“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냥 가세요! ”

그렇게 돌려보내고 사고현장 대략 마무리하고 그 차를 질질 끌고 다시 매장으로 갑니다.

이유는 그 차에 오늘 아침 장을 본 식자재들이 있기에 이 보물을(보물?) 가지고 매장으로 가서 점심 장사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에서도 점심 장사를 생각해야 하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2. 슬픈 인연 
털털거리는 차를 끌고 오면서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노래에 그만 눈시울이 불거지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노래는 나미의 ‘슬픈 인연’이라는 노래였는데 가사는 이랬습니다. 

‘ 멀어져 가는’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생략

‘ 아~ 다시 올 거야 ’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 나에 곁으로 ’

‘다시 돌아올 거야~’ 

 이 노래를 들으며 갑자기 내 모습이 서글프고 느껴졌고 큰돈을 들여 오픈한 매장이 기울어 가는 현실과 그 많던 직원들은 다 나가고 내가 직접 장을 보러 다녀야 하는 상황 속에 지금의 사고현장,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3. 울지마라 자룡아.
이때 상황이 집사람과 아이들이 캐나다에 있던 상황이라 저는 본의 아니게 기러기 아닌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을 때인데 이 때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 겁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실천도 코로나라는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어려움을 직면하였습니다.

이때가 제 인생에 참 힘들었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나름 사업을 한다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차렸던 거고 이런 결과가 나와서 직원 한 명 저 한 명 겨우 둘이 남은 상황에 이런 교통사고까지 나서 몸을 관리할 상황도 없이 다 망가진 차를 질질 끌고 점심 장사를 하러 가는 그 마음이 정말…. 비참했습니다. 

그렇게 매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식자재 하나하나 다 들어 올리고 점심 장사 준비를 하고 

부랴부랴 점심 장사한다고 난리 치고 손님들 들어와서 우르르 들어와서 주방에 한 명 홀 한 명 둘이서 정말 정신없이 장사했고 그렇게 손님들이 다 빠져나간 오후 2시 이후 그걸 또 치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번 힘이 빠집니다. 나름 정신없이 열심히 점심 장사를 했다 생각했는데 
신기한 게 그리 팔아도 점심 특선이라…. 50만 원도 안 되는 매출에 그냥 헛웃음만 납니다. 지출이 얼마인데…….

현재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 이런 기분 아시나요?

“ 허허…. 이리 고생을 했는데…. 이 매출 실화야…?” 뭐 이런거?




4. 안 좋은 일은 한방에 

그날 저녁 배달이 들어와서 음식이 배달대행을 통해 나갔고 그런데 그 손님이 전화가 와서 
난리를 치는 겁니다. 이유는 소주를 시켰는데 술이 안왔다는 겁니다. ….

그런데…. 그분 화내는 게 진심이었습니다.

장사하면서 느끼는 게 일반 사람들도 손님이라는 입장으로 돌아서면 본인들이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엄청 돌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냥 원초적으로 사는 사람들처럼요…. 이 손님도 그랬습니다. 

뭐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맛있는 음식에 소주 한잔하려고 했는 데…. 소주가 안 왔다…. 음…. 그래서 화가 많이 난 거죠.

오전에 그런 사고에 저녁에는 손님한테 소주 한 병으로 그리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걸 들으니…. 스트레스가 엄청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자룡이의 장사신념 “ 간과 쓸개를 집 벽 대못에 걸어두고 왔기에”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고 빨리 가져다드린다 약속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이런 상황이면 마음이 엄청 급해지는 거 아시죠?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가 엄청 오는 겁니다. 비가 오면 배달대행이 문제가 많이 생기고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저는 시간상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집 양꼬치집 동생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그 빗속을 달립니다. 
그게 당연히 빠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오토바이를 타보고는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오토바이입니다. 배달 오토바이가 아니기에 한 손엔 봉지 속에 소주 한 병과 서비스 음식을 조금 담고 열심히 빗속을 뚫고 달립니다. 

참…. 이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주택가에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골목 사거리에 진입하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툭 튀어나옵니다. 

저는 “ 앗? " 하고 그걸 피하려 급하게 핸들을 틀어버렸고 오토바이가 중심을 읽고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생긴 일이라…. 잠시 정신이 아찔했고…….

그게 뭔지 봤더니 킥보드였습니다. 그런데. 그 킥보드는 제가 괜찮은지 와서 도와주려 하지 않고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가버리는 겁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는 상황에 저는 넘어져 있고 몸도 아프고…….

그러면서 ” 하루에…. 사고를 두 번이나 당하다니……. “ 이런 생각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든 게…….

”앗. 소주병! “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주병 이미 산산조각이 나서 깨져 있는 거였습니다. 

참…. 그때의 그 순간.

그걸 기다리고 있을 손님

그리고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걸 생각하니……. 정말 스트레스가 올라왔고

 제가 다쳤을 거라는 염려보단……. 그 소주병이 깨졌다는 게 저한테는 더 힘들었습니다. 

 


5. 힘든 일을 뒤로하고 
저는 결국 저에 재산을 걸고 큰돈을 들여 창업한 그 매장이 코로나와 함께 8개월 만에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3년 내 폐업률 90%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처럼 폐업할 걸 알면 누가 창업을 했을까요? 

분명 다들 잘 될 거로 생각하고 창업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3년 내 90%의 폐업

분명 나에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10명 중의 5명도 아니고 10명 중의 9명이 문을 닫는다는 겁니다. 

저도 그렇게 8개월 많이 폐업하고 말았습니다. 저에 좋은 계획들, 큰 자금들 큰 매장에, 많은 직원 그거 다 의미가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실 문을 닫을 때쯤에는 아침이 오는 게 두려웠고 매장에 나가는 게 지옥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6. 장사는 아모르 파티다. 
아모르 파티의 뜻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입니다. 

우리가 장사를 하다 보면 참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없죠.

그져 현실에 부딪혀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니체에 따르면 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힘들더라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난과 역경, 어려움 등에 굴복하거나 체념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 태도를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저도 힘든 그 시기에 주저앉기보단 눈물 한번 시원하게 흘리고 기꺼이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방식의 삶의 태도를 받아들였습니다. 

즉 부정적인 그때의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리려 노력을 많이 했고 결국 긍정적으로 돌렸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현재 어려움에 부닥치신 분들이 너무나 많으시리라 봅니다.

저 역시 그때 정말 죽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왔습니다. 




7. 하루에 가장 강한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칠 혹 같은 어둠인 새벽일 때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일 것 같은 어둠일 때 해가 뜨면 하루 중 가장 눈 부신 해가 뜬답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렇다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시기가 지나면 분명 밝은 나날이 우리를 맞이할 겁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는 우리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우리를 성공에 이르게 한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저러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현재는 송도의 매장, 배곧에 매장, 검단에 매장 등 다들 자리를 다잡았고 거기에 제 카피맨 시스템으로 저와 같은 카피맨 1, 2, 3호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에서 계속 커지고 있는 브런치카페의 F&B 회사의 대표이사로까지 취임하게 되었고 한국식품제조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경영 부분의 ‘창업한다고?!” 책을 발간하여 좋은 결과까지 얻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이 저를 성공으로 안내하고 있는 겁니다. 

이 모든 게 바로 아모르 파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아모르 파티의 뜻처럼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마음이 크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정말 힘내시길 바랍니다. 

장사란…. 하루에도 수십 번 속이 뒤집히고 화가 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게 장사입니다.

비단 장사만 그럴까요? 모든 사업이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그리고 한가지 자룡이가 준비하는 JR사장학교 10월24일 개강합니다. 

예비창업자 분들과 현재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매장운영법과 사람관리법 매출을 올리는 마케팅까지 확실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론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항상 실전이 중요합니다. 이 느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결국, 장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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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자룡

1. 장사는 아모르 파티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아마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아모르 파티 분야 뜻이 뭘까요? 

간단히 말하면 본인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처해 있어도 본인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뜻이랍니다. 

어떠한 상황에 부닥쳐 있어도요…. 참 좋은 의미죠?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아마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힘든 상황을 겪고 있거나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자룡이의 아픈 장사의 경험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2. 큰 뜻을 품고 자룡이 창업을 결심하다. 
저 역시 3년 전 큰 포부를 가지고 불고기를 이용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오픈 한 바 있습니다.
규모는 크게 인테리어도 돈을 많이 들이고 처음부터 프랜차이즈 본사의 시스템도 갖추고 직원도 많이 쓰고 본점을 멋지게 오픈하여 큰 행사도 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장사가 아주 잘 됐습니다. 반응도 너무 좋았고요. 
장사가 잘되자 예상대로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프랜차이즈 계약도 여로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느낌 감이 오자나요

“이건 됐다!” 이런 거…….

그런데 정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 모두를 팬데믹에 몰아넣은 코로나가 창궐하고 매장의 분위기가 아니…. 뉴스가 심상치 않아집니다. 

저는 애써 저에 성격상 그래 이 정도는 좋아질 거야. 금방 지나갈 거야 이리 생각했고 
여러분들처럼 저도 좋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더 심각해졌고 가장 먼저 반응이 온건 희한하게도 손님이 떨어지는 게 아닌 체인계약을 했던 분들이 먼저 계약 해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참…. 계약 해지가 하나씩 하나씩 들어올 때 그 마음은 뭐랄까?

“ 이게 뭐지? ” 뭐…. 황당한 상황….

“어찌 이리 짧은 시간에 갑자기 변하지?”

 뭐 그런 거 있잖아요? 구름 위를 걷다가 땅으로 떨어지는 느낌?

거기까지 좋았습니다. 그래도 매장이 있으니까요…. 그래 매장을 더욱더 열심히 운영하자……. 이런 마음….

당시 프랜차이즈 목적으로 직원도 많이 썼던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은 코로나의 여파로 큰 매장은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을 하고 발길을 끈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손님이 떨어지는데…. 급격하게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때도 이리 생각했습니다.

“ 이 모든 건 금방 지나갈 거야! ”

“ 자룡아 조금만 더 정신을 바짝 차리자. ”

“ 난 해낼 수 있어!”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현 상황을 파악하는 눈이 있었더라면 이때 중단했을 텐데…. 무조건적인 의지와 뚝심이 때론 더욱더 나를 힘들게 한다는 걸 이때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상황…. 이게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접는 게 더욱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거 버티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걸 저는 이때 배우게 됩니다. 
 
  5개월쯤 지났을 때 매출이 형편없이 바닥을 쳤습니다. 홀에 손님이 빠지자 배달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여 메뉴개발에 나섰고 발버둥을 쳤지만….

현재에 매출로는 더 이상 많은 직원을 쓸 수 없는 상황을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하게 되었고 눈물을 머금고 직원들을 다 모아 현재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물론…. 직원들이 그 상황을 모르면 말이 안 되겠지요. 누구보다 잘 알 겁니다. 매일 겪는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이건 오너의 생각이었고 직원들의 생각은 아주 달랐습니다. 




3. 자룡이 인생 그런 식으로 살지 마라
 눈물을 머금고 직원들에게 한 달 전 이야기를 하였고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18살 먹은 여자 아르바이트가 화가 많이 난 모양입니다.

자기는 그만두지 않겠답니다. 이런 식으로 많은 사람 정리하는 건 아니지 않으냐?
자꾸 따집니다. 정말 난처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내 안 되겠다 싶으니 저한테 이런 말을 합니다. 

 “대표님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제 귀를 의심했고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 쓰고 싶을 때 쓰고 버리고 싶을 때 버리는 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 친구의 말이 지금도 뇌리에 들리는 듯합니다. 나름…. 참 큰 충격이었습니다. 

전 그 말을 듣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가 이리 말을 했습니다. 

“ 그래 정말 미안하다. ”

제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렇게 바닥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없었을 겁니다.

 


4. 무너져 가는 여객선 
 직원들을 정리하고 저와 1명만 남았습니다. 그 많던 직원들도 정리가 되고 직원 한 명이 주방을 보고 저는 홀을 보고 정말 열심히 일했네요. 

아침 일찍 아껴보려 장을 보러 다녔고 최소 두 군데 이상은 다녔습니다. 식품별 싼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리 제가 주방도 뛰고 홀도 뛰고 장도 보러 다니려고 한 게 아닌데…. 상황이 이리되고 함께 만들어보자고 한 사람들은 다 도망을 가고 본의 아니게 직접 뛰어들게 된 겁니다. 

그날도 그렇게 식자재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전 일찍 점심 장사를 위해 매장을 향했습니다. 

고속도로 ic를 나와서 우회전을 하다 앞에 갑자기 끼어드는 덤프트럭을 대처하지 못하고 저는 그대고 앞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았는데 꽤 심하게 받아서 제 차량의 앞 보닛은 거의 유리창을 가릴 정도로 올라왔고 범퍼는 다 깨지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뭐…. 정신도 못 차리겠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 와중에 보험회사 오고 수습하는 중에 제 차량을 운행하면 안 된다 했지만 제 머릿속에는 오직 하나…….

“ 점심 장사 해야 하는데…….”

“지금 가서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

이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대로 잘 굴러가지도 안는 차를 질질 끌고 매장으로 향하는데…. 이때 저에 심정이 정말 비참했습니다. 

“ 내가…. 이게 뭐지? ” 

“ 왜 이렇게 됐을까? ”

"분명히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하게 된 건데…."

“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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