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알고 장사하세요. 장사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 2부 마음이 힘든 것 ●
안녕하세요. 조자룡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이건 알고 장사하세요. 장사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 2부 ● 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 대해 많은 분의 댓글과 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에서 많은 분이 말씀 주신 것처럼 이미 장사를 하고 계신 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장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지를요.
나에게 개인적인 삶 역시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개인적인 시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날 글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을 못 만나고, 친구를 못 만나고, 가족을 못 만나고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보다 더 많은 걸 포기해야 합니다. 제가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냐고요? 그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직접 해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걸 알고 창업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저에게 상담과 컨설팅을 받기 위해 쪽지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제가 차례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그러니까 개도 밥 먹을 땐 건들지 안는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개도 밥을 먹을 땐 편하게 해주라는 말입니다. 사실 개도 밥 먹을 땐 건들면 성질내고 으르렁거립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물립니다. 흠…….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분명 물려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
그리고 요즘 강아지들은 사실 상당히 고상하게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식사에 대한 보장이 딱 되어 있죠. 하물며 개들도 보장되는 식사가 장사를 시작하면 보장되지 않습니다.
기존에 직장생활을 할 때 딱딱 챙겨 먹던 그런 즐거운 식사시간은 없습니다.
아침밥을 안 먹는 건 다반사고 점심은 당연히 장사로 인해 제시간에 먹지 못하고 손님이 나가고 나면 테이블 그거 다 치우고 설거지 잔뜩 싸여있는 거 한바탕 하고 나면 기진맥진에 밥을 먹는 둥 마는 둘 한술 뜹니다.
그런데 이게 참 희한하게 밥만 먹으려고 하면 뭐가 옵니다. 정말 짜증 나죠. 음식을 다 해놓고 먹으려고 하면 희한하게 손님이 오던 저 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이때 배달 주문이 들어옵니다. 이 법칙은 늘…. 맞아떨어집니다. 흠…. 식사의 흐름이 뭘 하던 자꾸 끊겨요.
그거 해놓고 밥을 먹으려고 하면 이미 다 식었고 입맛도 떨어집니다. 이건 늘 항상 그래 왔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부지런하게 움직이지 안으면 못 먹을 때도 많습니다. 식사 때를 놓쳐 손님이 있을 때 밥을 먹을 때면 이처럼 불편한 게 없습니다.
아직 장사를 안 해본 분들은 이게 얼마나 불편한지 이해가 안 되겠지만 사실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 거지?”
“ 아 정말 너무 힘들고 지치네.”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할 때도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면 그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습니다. 돈을 버니까요. 돈이 그러한 부분들을 보상해 주고 내 마음을 다독거려 줍니다.
“ 뭐 까짓것 돈을 이리 버는데 괜찮아! 밥은 나중에 먹으면 되지!”
사실 돈은 상당한 마음의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같은 시기에는 장사가 힘들다 보니 저런 마음이 절대 안 듭니다. 치료제가 없어져 버립니다. 밤늦게까지 일하다가, 입구만 쳐다보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문을 닫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이땐 이미 술이 나의 친구가 되어 밥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장사를 하다 보면 제시간에 밥 먹는 건 사실 포기해야 합니다.
더 힘든 거 하나 더 말씀드릴까요?
이게 또 웃긴 게 있습니다. 나 하나 밥 먹는 거면 그나마 그냥 대충 먹으면 됩니다. 아니 안 먹고 넘어가도 됩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하나둘 생기면 그땐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찌 되었든 내가 기분이 좋든 안 좋든 밥을 차려줘야 하고 반찬도 신경 써줘야 합니다. 직장생활 할 때는 나 하나만 잘 챙겨 먹으면 되는데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가끔 정말 열 받는 일도 생깁니다.
밥을 챙겨줘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비유 맞추는 것도 힘이 듭니다. 저는 입맛이 까다로운 직원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 직원들 때문에 꼭 주방이 모들과 문제가 생깁니다. ᄒᄒᄒ 아마 공감하시는 사장님들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장사를 오래 하신 분들은 위장병에 많이 걸려 있습니다….
위염이나 위궤양도 마찬가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식사하게 되면 소화가 잘 안 되어 위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위벽에 벌겋게 핏줄이 일어서면서 울혈이 생긴답니다.
장사가 딱 그렇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뭐 우리에겐 이런 게 다반사입니다.
장사는 딱 이런 겁니다. 이런 부분 꼭 알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게 생각보다 막상 겪어보시면 정말 힘이 듭니다.
2. 사장님 손님들 때문에 힘들어서 그만두겠습니다.
다시 저희 직원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만둔다는 이 친구가 말하는 내용 중 또 하나가 손님들 때문에 힘들다는 겁니다. 특히 여성 손님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나 받아서 일을 못 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며 당연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장사를 안 해 보신 분들 또는 이제 일을 배우려고 뛰어드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게 바로 사람 때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손님들 때문에 힘이든 문제이고요.
제가 예비창업자들과 요식업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장사를 하기 전에 이 마음가짐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그러니까 내가 장사 DNA를 가지고 있다면 이 부분을 아주 넉살 좋게 손님들의 비유를 정말 잘 맞출 겁니다. 어떠한 상황이 되어도 웃으며 친절하게 대처할 겁니다. 이게 사실 타고 나는 게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장사 DNA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장사 DNA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건 정말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장사를 하고 계신다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장사하다 잠시 쉬고 다시 하려고 준비 중이시라면 한번 나를 잘 생각해보세요. 이 부분 답이 나오지 않으면 장사를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장사란 거 웬만한 수도승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수련입니다. 사실 장사를 시작하는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창업을 하는 대부분 사람이 그냥 보이는 모습만 보고 창업을 한다는 겁니다. 딱 그 시간대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걸 보고, “ 와! 이거 차리면 돈 벌겠다.” 이리 생각합니다. 제가 이야기한 포기 해야 하는 것들 이러한 부분은 절대 생각을 못 합니다. 부동산도, 프차본사의 창업담당자도 그냥 한 건의 계약을 체결시키기 위해 엄청난 ‘감언이설’을 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못하게요. 현실적인 이야기는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 사실 이미 그 브랜드도 내부에 문제가 많지만 그런 것들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큰돈 들여 차린 다른 지점들 이미 수익이 안 나고 있지만 절대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이 부분 정말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
그냥…. 직접 해서 겪어보라는 아주 깊은 뜻이 그들은 있습니다. 잘나가는 브랜드 차려놓는다고 잘된다 생각하시면 정말 큰일 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사장 교육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교육받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왜 직장에 취직하는 건 초, 중, 고 12년의 의무교육을 받고 취업하면서 우리의 전 재산을 걸고 창업을 하는데 왜 우린 아무런 교육도 안 받고 바로 사장으로 뛰어들까요?
이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장사를 너무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쉽게 본다는 겁니다.
그럼 어떤 걸 알고 창업을 해야 할까요?
1.자영업은 무엇인지, 자영업의 현실
2. 나에게 맞는 아이템은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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