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사람을 만드는 방법●
한 달쯤 되었을까 합니다. 카피맨 4호에 도전하려고 우혁이라는 친구가 지원했습니다. 현재 저는 작은 기업 수준의 직원들이 있지만 각 매장에서 카피맨이 되기 위해 정말 고맙게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의 관리자급 희망은 카피맨이란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미 1호 카피맨을 통해 보여준 모습이 있고 실제 존재하는 1, 2, 3호 카피맨 들이 저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똘똘 뭉쳐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피맨 들이 남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과 미래의 희망이 있다는 사실 막연한 게 아닌 단순 직원으로서가 아닌 회사 운영도 함께 참여하고 회사의 수익도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11년 동안 한자리에 있는 송도의 고깃집에 카피맨 4호 지망생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 카피맨 3호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아주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1. 시작만 하면 빠르게 간다.
카피맨 1호를 만드는 부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1호 카피맨을 만들어 놓으니 2호 카피맨은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유는 1호 때는 제가 혼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마인드교육을 시켰다면 이젠 1호 카피맨이 본인이 교육받은 것처럼 2호 카피맨에 모든 것을 집중적으로 전수하며 상당 시각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저는 마인드교육을 강하게 시키기 때문에 1호를 만들 때보다 2호를 만들어 내기가 쉬어지는 겁니다. 역시 3호를 만들 때는 더 쉬웠습니다.
이때는 이미 1호 카피맨 종화점장이 레전드적인 존재가 되어 있고 2호 카피맨 동현점장 역시 물이 올라 있던 때라 1호 카피맨과 2호 카피맨이 함께 3호 카피맨 현우 점장님을 만들어 냈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1호, 2호 카피맨이 20대 초반인 시절에 50이 넘은 3호 카피맨 현우 점장님을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이미 나름 온라인기업의 임원 역할을 하던 현우 점장님을 20대 초반의 젊은 두 친구가 끊임없이 이해를 시키고 마인드를 공유하고 노력을 하여 50대의 현우 점장님을 3호 카피맨으로 만들어 낸 겁니다.
이런 걸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나이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나에 마인드 사장의 마인드에 따라 내 매장이 흥할수도 있고 망할 수 도 있다는 것, 그리고 좋은 직원을 만드는 것 역시 사장인 나에 마인드에 따라 만들 수도 있고 평생 못 만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현재 이들 1, 2, 3호 카피맨 들은 저와 같은 마인드로 같은 생각, 같은 목표, 행동, 실천까지 저를 카피하여 모든 매장을 아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이 착각하는 카피맨
일단 대부분의 사장님은 카피맨을 만들 생각을 안 합니다. 아니 카피맨이라는 개념이 없고 그냥 직원이라는 개념만 있습니다. 그냥 급여만 주고 일을 시키려 하고 그 이상으로 끌어 올리지를 못합니다.
이분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저도 카피맨을 만들고 싶은데 그게 정말 안됩니다.”
“ 자룡님이 말하는 것처럼 되질 않고 오히려 직원들로 인해 너무나 힘듭니다.”
다들 이리 말합니다. 안된다고요. 과연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카피맨을 만들려면 먼저 본인부터 ‘사장교육’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장다운 행동을 해야 하는데 때론 일개 직원보다 못한 행동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행동이 바로 매출이 좋으면 웃고 매출이 없으면 사장 본인이 매장의 분위기를 흐리는 “일희일비하는 사장”입니다. 사장 본인부터가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어떤 직원이 그를 믿고 따를까요? 행동은 그리 안 하면서 말로만 나의 카피맨이 되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아무도 나를 따르지 않을 겁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진심으로 함께 할 카피맨을 만들고 싶다면 ‘내가 먼저 성공자의 모습을 직원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큰돈을 버는 사람처럼 보이라는 게 아니고 그들이 믿고 함께 할 사장의 모습으로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작은 것에 인색하지 않은 사장’,(작은 것을 챙겨주는 사장, 특히 직원들 생일, 알바들의 생일까지도 직원들은 이러한 부분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늘 희망을 주고 격려하는 사장, ‘본인 스스로가 직원들에게 창피한 모습을 안 보이는 사장’, 직원들이 봤을 때 믿고 따를 수 있는 사장, 진심으로 닮고 싶은 사장, 나도 저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 싶은 사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장은 직원들에게 작은 것 하나 인색하고, 직원들이 하는 행동이 늘 마음에 안 들고, 늘 지적을 하고 화를 내고, 어떻게든 내가 준 급여만큼 일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과연 직원들이 나를 믿고 따를까요?
절대 믿지 않을 겁니다. 다른 직원들과 신나게 뒤에서 욕이나 하는 일반 식당이 되고 말 겁니다.
이게 어려운 게 아니고 우린 하지 말아야 할 걸 안 하면 됩니다. 사장 본인이 먼저 모범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3. 자룡이가 말하는 카피맨이란?
바로 자룡이와 같은 사람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러니까 급여를 주고 일을 시키는 직원이 아니고 일 잘 하는 직원도 아니고 바로 나와 같은 능력을 그 친구에게 전수해 주고 바로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만드는 작업이 카피맨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왜 필요하냐? 결국, 혼자서 열심히 하는 건 한계가 올 것이며 내가 없으며 이 사업은 안 돌아갈 겁니다. 그리고 점점 피로도는 배가 될 겁니다.
손오공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또 하나의 손오공을 만들어 내듯이 저도 저와 같은 자룡이를 만들어 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카피맨을 만들기 위해 그 친구에게 끊임없이 교육하고 인간적인 시간을 투자하고 나에 마인드를 이식하는 것,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 나의 신념, 성공에 대한 생각, 사업에 대한 생각, 일에 대한 생각,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마인드등 이러한 것들을 정확히 알려 주고 완성하여 내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을 하나씩 그들에게 이관하는 것
바로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 바로 카피맨입니다.
4. 자룡이가 면접 보는 법
제가 면접 보는 방법은 일반 사장님들과 매우 다릅니다. 기본 1시간 30분, 2시간은 기본으로 봅니다. 물론 그럴만한 사람이어야 그 시간을 투자하고 처음에 이야기를 나누어 봤을 때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정리합니다. 그 기본적인 판단은 바로 이력서입니다. 저는 항상 상세 이력서를 써 오라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면접 보기 전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여러분들을 면접을 보고 그다음 여러분들도 나를 면접 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당황해서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고요? 이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이야기합니다.
“대표인 저로서는 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여러분들로서는 대표가 누구인지, 함께 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참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아무리 돈을 많이 받아도 저 사람 보기 싫으면 일을 못 하듯이 바로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시작부터 남들과 다른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본인만의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가 바로 카피맨 이야기를 합니다. ‘17살 때 매장에 알바로 들어와서 1호카피맨을 어떻게 만들었고 현재는 어떠한 역할과 어떠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요.’
그리고 우리 일이 많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송도의 고깃집 같은 경우는 홀과 주방에 업무를 다 해야 하고 고깃집 같은 경우 다른 음식점보다 힘이 더 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하면 바로 그 사람의 태도와 심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통과한 사람들은 실제 일을 했을 때 웬만하게 힘든 일은 그냥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저만의 면접법으로 나에 사람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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