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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송도 고깃집 사장님

 

〓 성공하는 7가지 경영 철학 〓

오늘은 어제에 성공철학 2번째 ‘실천하게 하라’, 에 이어서 3번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갖도록 하라’를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3.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갖도록 하라 

  매일 매일 영업을 하고 말일이 되면 점장은 모든 내용의 보고서를 저에게 올립니다.
  사실 장사를 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마감 정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기, 야채, 식자재, 김치, 주류, 막걸리 등등의 발주 대장을 정리하여 저에게 올리고 
  직원들의 일일 근무기록과 정직원의 급여정산, 알바들의 한 달 급여정산, 점장이 평가하는 직원들의 인사평가, 이달의 직원현황, 이달의 매출 평가, 이달의 문제점, 고객 컴플레인, 매장의 개선 사항 등 처음에는 이런 숙제를 내주었을 때 어려워하더니 이젠 곧잘 아주 잘합니다. 

자룡이의 성공철학(경영 철학) 첫 번째 꿈과 목표를 말씀드렸죠? 
점장과 소통 할 수 있는 시간들, 그 속에 인간적인 모습들, 그 여행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많은 것을 저와 함께 공유하다 보니 본인 스스로가 매출의 목표가 생기면서 욕심이 생기더군요. 직원들과 알바들을 독려하기 시작하며 본인의 어머님 이상 할머님뻘 되는 주방 이모님들을 격려하고 힘을 넣어주고(참고로 저희 매장에 이모님들이 3분 계시는데 한 분은 5년, 한 분은 4년 오래 계셨던 이모님들입니다.) 
이모님들에게 때로는 이쁨도 많이 떨고 있습니다. 이모님들이 점장을 얼마나 이뻐 하는지 모릅니다. 

제가 항상 점장에게 하는 말은 “ 이모님들의 작은 문제가 있을 땐 그 자리에서 알려주어 개선하고, 조금 더 큰 문제일 경우는 절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지적을 하지 마라!, 누구든 사람이 있는 곳에서 지적을 당하면 기분이 상하고, 기분이 상하면 사람이 공격적으로 될 수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그 시간을 잠시 지나 이모님께 잠시 이야기를 하자고 하여 앉아서 둘이 있는 곳에서 문제를 잡아줘라, 그랬을 경우 모든 흥분도 가라앉게 되고 점장이 하는 말도 이모님들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안 잡히면 그땐 이모님께 정중히 말을 해라, 이 부분은 사장님과 상의 하겠다고…….”

알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있거나 잘 못 하였을 때는 저는 그 자리에서 지적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메모를 하여 둔 후 나중에 불러서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누구나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본인 역시 당황하게 되며 그것을 지적하였을 때 본인도 모르게 공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지키는 ‘규칙’ 중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듯 우리 21살의 우리 점장은 하나하나 변해가기 시작하였으며 본인도 힘을 들지만 
앞으로의 본인의 미래를 확신하며 직원들에게 힘을 주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말일이 되었을 때 점장과의 한 달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점장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게 만들고 본인의 생각하는 매출에 도달하였는지, 도달하지 못했다면 문제는 무엇인지?, 개선 사항은 무엇인지, 잘하는 직원과 못하는 직원은 누구인지, 등등을 세세하게 이야기 나누다 보면 본인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끼고 다음 달에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검은 말일 마감하여 다음 달 첫째 주중에 하는 것이 좋으며 맛있는 밥을 먹고 나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은 항상 배가 든든할 때 기분이 가장 좋아진다고 합니다.~^^


4. ‘결과에 대한 피드백’ 
 꿈과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 실천하게 하고 ->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여기까지도 매우 매우 훌륭한 단계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다음에 스스로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저에게 늘 피드백 받게 훈련 시키고 있습니다. 작은 일 도 저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매출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피드백 받고, 매장운영에 대한 문제, 직원 관리에 대한 문제, 식자재 관리에 대한 문제, 손님 응대에 대한 문제까지 모든 걸 저에게 피드백 받게 만들어야 합니다.
심지어는 본인의 가정사 개인사까지 힘든 일을 저에게 상의하고 의논할 수 있게 말이죠.

요즘은 작은 그것까지 저에게 보고를 하여 웃긴 일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점장이 처음에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사장님 큰일 났어요.! ”

제가 놀라서 답변합니다.

“ 아니? 왜, 무슨 일인데? ”

점장이 말합니다.

“ 7번 테이블에 브르스타 가 불이 잘 안켜줘요.! ‘

제가 말합니다. 

” 아고야...종환아! 제발 큰일 났습니다. 그것 좀 하지 마라.! 정말 큰일 났을 때 이야기를 해야지, 이렇게 작은 일에도 큰일 났다고 하면 나중에 정말 큰일 났을 때 너의 말을 안 믿는다.!“ 

피드백의 부족용으로 이런 웃긴 일들도 있지만 ㅎㅎㅎ 그래도 피드백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겁니다. 

앞서 말한 한 달 매출 마감 후 저와 함께 여러 체킹을 하였듯이 점장 역시도 
늘 본인은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생각했을 때 잘 한 건 의미가 없고 무엇이든지 현실이자 결과물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점장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릅니다. 왜냐? 그건 간단한 원리입니다.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어 열심히 근무하여 능력을 인정받아서 대리로 승진이 되었다고 봅시다. 그럼 이 사람은 본인이 능력이 좋은 줄 알고 나름대로 의욕을 가지고 업무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 과장이 보기에는 어설프기 짝이 없습니다.
방금 승진한 대리는 본인의 능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결국 그 대리는 대리의 눈 높이에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대리가 할 수 있는 영역과 위치에서만 말이죠.

역시 과장도 자기가 마치 최고인 그것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부장님이 보기엔 한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부장은 본인이 회사를 운영한다고 생각하겠지요? 회사가 자기 때문에 잘되는 것 같고 나가서 차리면 대박 날 거 같고…. 그런 모습을 사장이 보며 혀를 찹니다. 

참 우리 고깃집하고도 똑 같지요? ㅎㅎㅎ 

이렇듯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안가 본 곳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저희 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정기적인 피드백은 매우 중요합니다. 
얼핏 보면 앞에 말한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라‘ 의 내용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점장 스스로가 본인이 계속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점장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찾아야 하고, 그 인물을 닮아가야 하며, 그 인물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며, 그 인물의 손짓, 발 짓, 말투까지도 따라 하게 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성공적 모델링’을 찾으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제가 위에 단계들을 잘하면 이 친구의 꿈과 목표는 본인의 매장을 오픈하고 본인의 시스템을 완성하여 성공하는 것이고 그걸 저와 함께 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하는 것이며, 저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오랜 시간 속의 추억을 쌓고 본인이 볼 수 없는 세상을 보여 주었기에 점장은 자연히 본인의 성공적 모델링을 저로 삼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이 내용을 그대로 점장에게 보내 줍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가 주짓수인데 3개월 전 전국 주짓수 대회에 나갔을 때도 점장은 저의 총 4개 임의 시합을 옆에서 지켜보며 저의 세컨드를 직접 보았으며, 사회인 야구에서 제가 시합을 할 때도 점장이 함께 다니며 많은 사람도 만나고 유명인도 만나고 이렇듯 저에 생활을 점장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 주므로 점장 역시 저를 믿고 함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점장에게 이야기합니다. 
” 종환아 결과까지 좋게 나왔다면 그다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드백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단다. 지금은 잘 되는 것처럼 보이고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게 아닐 수도 있단다.
하여 스스로 작은 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큰일은 편안한 마음으로 놓치지 말고 점검을 해야 한다. 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단다.“

그럼 저는 완성체일까요?
당연히 아니지요, 저 역시도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뿐이며 저 역시도 제가 존경하는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요식업은 아니지만 결국 사업은 똑같습니다. 바로 사람 관리입니다. 

이 방에 계신 선배님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다른 부분들은 답변하려 노력하지만 고기에 대해선 기본적인 것밖에 몰라서 고기에 대한 문제, 집기에 대한 문제 등등은 답변을 잘 못 드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정체가 걸렸네요 ~^^

글이 더 길어지면 읽기 힘드시기에 오늘도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룡이의 성공철학 7가지‘ 중 4가지까지 왔군요. 앞으로 3가지 남았습니다. 

’자룡이의 성공철학 7가지‘는 제가 그냥 만들어 본 내용입니다. 생각하고 있던 것을 나름 철학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글로써 만들어 본 겁니다. 이게 정답이 아니며 이렇게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림으로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요즘은 아주 행복합니다. 
캐나다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큰 위기를 모면하고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좋아하던 술도 안 먹고, 고기도 먹지 말라고 하였으나 자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MMA 나 주짓수도 못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운동도 못 하고 있는 거죠….

세상 참 건강에 대해 후회스러운 일도 많지만 그래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여 저는 스스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죽다 살아났지만, 
’ 이제야 나에 못된 것들을 버리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구나 ‘
’ 드디어 술고래를 벗어나 멀쩡한 정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겠구나.!‘
’ 지금이 나에 인생 2막의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제 제대로 해보자.! ‘

기존에 못 했던 것들, 매장에 신경 덜 쓴 것들, 새로운 저에 브랜드를 만드는 일들, 등 더 힘차게,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하고 다행인 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한국에 들어올 때 사랑하는 집사람과 천사 같은 두 딸이 함께 와 줘서 지금은 하루하루가 행복하답니다.~^^ 이런 행북한 ’행복 바이러스’를 사장님들께 전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글을 줄이고 내일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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